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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서유정(가명)님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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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스티안재단 작성일20-09-25 16:48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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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목) MBC지금은 라디오시대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코너에
50세 서유정(가명)씨와 아들 지용(가명)씨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유정씨와 지용씨는 올해 봄, 도망치다시피 집을 나왔습니다. 도망친지 한달만에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밤 아홉시, 유정씨가 퇴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엄마가 온 줄 알고 나갔어요. 그런데 아빠가 엄마 목을 조르며 기름과 라이터 꺼내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했지만, 결국 엄마와 제 몸에 불이 붙었어요. 한 달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눈을 감으면 온 몸에 불이 붙어 괴로워하는 모습이 생각나서 제 옷에 살짝 붙은 불도 뜨거웠는데, 제 몸에 붙은 불부터 껐어요. 좀 더 사고를 잘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제 탓이 아니란 걸 알지만, 그 날의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지용씨는 아빠의 폭력을 말리다 손에 화상을 입었고, 엄마는 머리부터 허벅지까지 3도화상을 입고 열흘동안 의식불명으로 생명이 위독했었습니다. 사고이후 계속 엄마 곁을 지키며, 병간호를 했고, 겨우 엄마의 의식은 되찾았지만 기도삽관으로 대화도 어렵고 섬망증상으로 깨어있을때는 환상과 망각증상이 심한 상황입니다.
 
지용씨는 그런 어머니를 보자니 안쓰러운 마음이 큽니다.
 
“얼마 전에는 저도 못알아보시더라구요. 이제 사실상 서로밖에 없는데, 저를 못알아보시니 여기 병원에도 자주 와야하는데, 계속 이상한 소리도 하시니까 그게 또 저한테 스트레스고 좀 더 아버지를 잘 막지 못해서 미안하고, 내 몸에 붙은 불 먼저 꺼서 미안하고, 힘들다고 자주 못와서 미안하고 다 미안해요.”
 
지용씨도 심리적으로 치료가 많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심리치료 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재 지용씨의 아버지는 구속 수감중입니다. 트라우마로인해 아버지가 몰고 다니던 흰색 트럭만 봐도 움찔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에도 법적으로 접근금지명령이 있었지만,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용씨는 학교선생님이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올해 초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예치금을 넣지못해 취소되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입학하려고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던 중에, 사고가 생겨 모든게 무너져버린 기분이고 허탈한 상황에 있습니다. 어머니 간호와 심리치료에 집중해야하는 시기이기에 대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하는데, 보내주신 후원금은 어머니 치료비와 더불어 지용씨가 꿈을 꾸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 집을 나오고 한달 동안 너무 편했었어요. 딱 그때만 되어도 저는 알바하고 엄마는 일해서 저녁에 돌아오고 같이 밥먹고, 그냥 전부 원래대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엄마도 아픈거 다 낫고 평범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사랑으로 유정씨네 가정을 응원해주시고, 라디오를 듣고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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